계획표를 쓰는 일상이 이어졌다. 아주 쉬운 계획표라서 그냥 일상생활을 하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전처럼 우울하다고 누워만 있다면 지킬 수 없는 그런 것이었다.

하나하나 계획을 쓰고, 그 계획이 지켜졌는지 리뷰한다. 그리고 그것이 잘 된 것인지 평가한다. 평가는 언제나 후했다. 목표는 나에게 가혹하지 말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