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에 40대 CEO가 등장해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어 안재현, 이삼수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장두현(45)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장두현 신임 대표이사는 1976년생으로 보령제약 58년 역사상 가장 나이가 젊다. 안재현, 이삼수 전 CEO가 50대 후반에 선임된 점을 감안하면 10년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셈이다. 또, 보령제약 임원진 중에서도 최연소로 뽑힌다. 대표이사를 제외한 임원진 중에서 가장 젊은 김기덕 상무(1972년생)보다 젊다.

보수적 문화를 가진 제약업계에서 40대 CEO를 찾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오너가(家)도 아니면서 최고위 직책인 전문경영인이 등장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