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do mate”라는 어플이 있다.

딸이 내 스마트폰에 깔아 두고 자신의 폰과 연동시켜서 매일매일 그날 계획 세운 학습 분량이 완료되어 체크되면 “포스텝 4주 차 2강”todo를 완료했습니다. “마더텅 문법 개념 문제 1강”todo를 완료했습니다. 등등의 메시지가 내게 온다.

그럼 나는 하트, 좋아요, 100점 등의 답변을 보낼 수 있다.

올해 초, 드디어 고3이 된 딸이 뭔가 결심을 했는지 의욕을 불태우면서 내게 제안한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용하는 것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내가 잠든 이후로 학습 완료 시간이 표시된 것을 보면 마음이 짠하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