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SPC그룹(회장 허영인)이 코로나19에도 올 상반기 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SPC그룹의 양대 주력사인 파리크라상(대표이사 이명옥)과 SPC삼립(대표이사 황종현)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 생미셸(Saint-Michel) 지역에 이전 개점한 ‘파리바게뜨 생미셸점’. [사진=SPC]

SPC그룹은 2019년 12월 기준 23개 계열사를 갖고 있다. 언뜻 복잡해보이지만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면 파리크라상(1조7776억원), SPC삼립(1조원), 비알코리아(5600억원)의 3대 계열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1945년 10월 초당 허창성 창업주가 황해도 옹진군에 빵집 '상미당'을 설립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