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근긴장이상증, 디스토니아 등으로 불리는 사경증은 최근 유명 마라톤 선수의 투병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사경이란 지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목이나 머리 등의 근육이 경직되며 수축과 긴장이 조절되지 않아 목이 돌아가거나 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질환을 뜻한다. 이 질환이 발병되면 일상적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걷거나 운전하기, 식사하기 등의 일반적인 행동조차 어려울 수 있다. 그 때문에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해 환자의 심리적 위축 또한 상당하다.

사경증을 방치했을 때는 안면 비대칭이 발생하거나 머리가 심하게 떨리는 등 증상이 심해지기도 한다. 또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없어졌다가 다시 재발하기도 하는데 이때 며칠 주기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몇 년 후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서 한 번 사경증상을 겪은 환자들은 지속적으로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