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김지홍 기자] 한국인들은 오래전부터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씹는 것을 즐겨왔다. "씹는 맛이 있다"라고 하며 마른오징어나 닭발, 마른 멸치 등의 질긴 음식은 물론 얼음을 깨물어 먹거나 오돌뼈 등을 씹어먹는 사람도 중년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상당히 흔하다.

그러나 한국인의 이러한 식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가장 흔한 치과 질환으로는 치아의 균열 또는 파절이 있다. 이는 crack syndrome이라고 부르는 질병이다. 치아가 금이 가거나 쪼개지는 경우를 말한다. 보통 중년 이상의 연령대에서 자주 생기는 이 질병은 심한 경우 이를 뽑아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심각한 치아질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