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는 책 읽는 도시 상호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시켜 독서진흥 시책의 효과를 높이고, 책 읽는 도시의 전국 확산을 위해 2018년 창립된 단체다.
구로구는 2019년 구로구 책이 필요한 순간 `그림책, 인생을 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2020년에는 구로구, 동네한바퀴 프로그램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매년 공모사업비 1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올해도 구로구는 `구로가 사랑한 시(詩)`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1000만원을 지원받아 오는 12월까지 `함께 시(詩) 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께 시(詩) 쓰기`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그림이 있는 동시집을 제작하는 사업이다. 참여 주민은 동시작가의 시쓰기 수업을 듣고 고척 스카이돔, 안양천 등 지역 명소를 대상으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려 동시집을 만든다.
프로그램은 구로의책 릴레이 참여기관인 개봉어린이도서관, 구로기적의도서관, 숲속작은도서관, 개봉초등학교, 바니유치원, 서울시50+남부캠퍼스 등 6개소에서 진행되며 구민 150여명이 30팀 내외의 동아리를 구성해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10월 동시집이 완성되면 11월에는 출판기념회, 전시회를 열고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동시집 수업을 진행한 작가와의 만남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작가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책 읽는 도시 구로`에서 주민들이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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