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오지민 ]

출처 픽사베이, 기억을 위한 기록

당신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공부했던 내용을 전부 기억하고 있는가? 아마 십중팔구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할 것이다. 반면, 자신이 누군가에게 말하려고 했지만 끝내 전하지 못한 말은 머릿속에 잠이 들기 전까지 밤새 맴돌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이 특정한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그 작업을 중도에 멈출 경우, 즉 미완성 상태에서는 그에 대해 기억을 잘하지만, 일단 일이 완성된 이후에는 그 일과 관련된 정보들을 망각하는 현상”을 바로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라고 하고, 다른 말로는 ‘미완성 효과’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