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대 세르비아의 경기, 3세트에 대한민국 김연경이 터치아웃 공격을 위해 공을 넘기자 세르비아 보스코비치가 팔을 빼며 몸을 돌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많은 화제와 악조건 속에서 열린 ‘2020도쿄올림픽’이 끝났다. 항상 그렇지만 전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올림픽과 같은 큰 지구촌 축제가 끝나면 많은 환희와 아쉬움이 교차하고 좌절과 또 새로운 기대를 하게 된다. 전반적으로 역대 기록에 미치지 못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이번 올림픽에서 아쉬움이 컸지만, 나름대로 앞으로 한국 스포츠계를 이끌어나갈 재목들을 발견했다는 기쁨 또한 크다. 인기 종목이 아니라서 팬들의 관심에서 멀리 떨어져 홀로 외로움을 이기며 땀을 흘린 선수들의 선전(善戰)은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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