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가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건설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발주자의 건설업체 선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건설공사실적과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 4가지 점수를 바탕으로 결정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건설사 브랜드와 사업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발주자는 이 순위를 바탕으로 국내 건설사의 규모를 판단하고 입찰제한을 걸기도 한다.

최근 수년간의 시공능력평가를 보면 순위가 사실상 고정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0위권 이내로 범위를 좁혀볼 수록 더욱 그렇다. 이번 발표에서 삼성물산은 8년째 1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