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신문 민진수 기자] 연일 폭염특보가 발생하면서 주말이면 더위를 피하려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도로 위에서 뜻하지 않게 소나기와 폭우를 만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장마와 함께 국지성 호우로 인한 빗길은 도로 위 큰 위험요소이다.

우리나라는 지형적으로 연약지반의 비중이 높아 비가 내리면 도로 곳곳에 물이 고일 때가 많다. 이때 수막현상이 나타나는데, 수막현상이란 회전하는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얇은 수막이 생기면서 차가 물 위에 미세하게 뜨는 것을 말한다. 바퀴가 헛돌아 운전자가 차량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교통사고 위험 또한 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