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양다연 ]
그야말로 대혼란이다. '팬데믹(pandemic)'을 초래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는 지구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당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린 일상을 만들었고, 원래도 빠르게 변하고 있었던 사회의 변화 속도를 더욱 가속했다. 전세계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엄격한 위생 관리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QR 체크인, 학생자가진단 등을 통해 ‘K-방역’을 실천하는 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팬데믹 속에서도 타국과 비교되는 의료 시스템과 제한을 최소한으로 한 방역조치,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며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모두가 이전보다 큰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마스크 없이는 외부의 일상생활이 전혀 불가능하며, 여행이나 여가는 할 수도 없고, 할 수 있는 일인지조차 확신할 수 없는 일이 되었다. 지구인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은 코로나19가 우리의 심리에 영향을 끼친 것은 당연지사(當然之事)! 코로나19의 대표적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개인정보수집이 인간 관계에 어떠한 심리적 변화를 일으켰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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