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가 화물 운항으로 의외의 실적 개선을 이루고 있다. 화물 운임 인상과 물동량 증가에 따른 화물 사업 호조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분기 양호한 실적을 예상하고 있다.

◆화물 운항으로 '재미'보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대한항공 화물전용 여객기가 1년5개월 만에 1만회 운항을 달성했다. 총 65개 노선에서 화물전용 여객기를 운항하며 수송한 물량은 40만톤(t)에 달한다. 화물 전용 여객기의 운항횟수는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월 38회에서 월 800회 이상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일반 여객기의 좌석공간 또는 좌석공간을 제거하고 화물을 탑재하는 방식이 큰 도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