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농약(農藥)∙비료 생산 기업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LG화학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팜한농(대표 이유진)은 국내 농약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식물 종자와 비료 부문에서도 각각 시장 점유율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렇지만 팜한농이 LG그룹 계열사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LG'하면 전자(LG전자), 통신(LG유플러스), 전지(LG에너지솔루션)같은 '첨단 사업'을 떠올리게 되기 때문이다. 실은 팜한농은 2016년 4월 '주인'이 DB그룹(옛 동부그룹)에서 LG로 바뀌었다.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DB그룹과 그린바이오 사업 육성에 나선 LG의 뜻이 자연스럽게 맞아 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