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불행하다.

이 말은 언젠가부터 반박할 수 없는 명제처럼 통용되고 있다. 대부분의 행복연구에서 일관적으로 낮게 보고되는 한국인들의 행복도를 보면서 우리는 사실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있다. 연구결과가 그렇다는데 안 믿을 수 있겠는가.

학자들도 마찬가지다. 방송에 나오는 학자들은 한국인들은 불행하다는 전제에서 그에 대한 분석과 비판에 여념이 없다. 한국인들이 불행하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며 거기에 의심을 품는다는 자체가 식견이 짧고 불경(?)스런 시도로 간주되는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