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신용·저소득계층의 제1금융권 이용을 늘리기 위한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 뱅크’가 26일 출시된다.

기존의 새희망홀씨 등 정책 서민금융 상품의 지원에도 2금융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26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은행권 신규 보증부 정책 서민금융상품인 ‘햇살론뱅크’가 이날 출시된다.

햇살론 뱅크는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라 저소득층과 저신용자의 금융 상품 이용 어려움을 지원하는 정책 서민금융상품이다. 저신용·저소득 이용자들의 1금융권 이용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 골자다.

햇살론뱅크는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에서 일차적으로 출시된다. 다음 달 17일에는 KB국민은행, 광주은행, 수협은행 등이, 9월 27일에는 DGB대구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에서 출시된다.

대출한도는 최저 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 까지다. 대출금리는 연 4.9%~8%대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90% 보증을 제공한다. 은행별로 성실 상환자에 한해 우대금리 등을 추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사회적배려대상자, 금융교육 또는 신용·부채관리컨설팅 이수자는 보증료 인하 해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새희망홀씨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한 지 1년 이상 경과하고, 부채 또는 신용도가 개선된 저소득·저신용 서민이 대상이다. 보증신청일 기준 최근 1년 이용자의 가계부채잔액이 감소하거나 신용 평점이 상승해야 한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 평점 하위 100분의 20에 해당하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정책 서민금상품을 1개 이상 이용했을 경우 1개 상품에 한해 1년 이상만 지나면 된다. 3년 또는 5년의 원리금분할상환(거치기간 최대 1년)방식이며 타 정책 서민금융상품과 동일하게 중도상환 수수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