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사고 해양오염 방제 필수 초동조치인 ‘통풍구 차단’, 야간 및 수중환경에서도 식별 가능해 신속성 기대

뉴스포인트 임태균 기자 | 태안해양경찰서는 최근 선박사고에 따른 기름유출 차단,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적극행정 일환으로 선박 통풍구(air vent) 식별 야광 스티커 900장을 제작, 관내 모든 어선과 소형선박에 무상보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충돌전복, 침수침몰 등 해양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형 선박의 2차 해양오염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유사시 기름 유출 통로가 되는 통풍구(air vent)의 신속한 차단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긴박한 상황에서 특히, 야간이나 수중환경에서 통풍구(air vent)의 위치를 일일이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 종종 2차 해양오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