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후려친 그녀의 인생 스토리

1983년, 대한민국 울산에서 '마켓컬리'의 그녀 김슬아가 태어납니다. 그녀는 중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민사고 문과 수석으로 입학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습니다. 머리가 좋다기보다는 노력형 인재였다고 자신은 말합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며, 웰즐리 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그녀는 웰즐리 대학의 장점으로 "공부를 열심히 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할 정도로 배움에 열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후 직장은 골드만삭스, 맥킨지, 테마섹, 배인 이라는 입이 떡 벌어지는 글로벌 투자회사 4곳을 다녔습니다.

그녀의 횡보를 보면 그녀가 공부를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가 정말 좋아하는 건 '먹는 것'이었습니다. 회사 동료들이 항상 김슬아에게 맛집을 물어보는 건 당연한 일이었고, 사과를 기르는 농부를 직접 알고 연락할 정도로 먹는 것에 신경을 썼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먹는 것에 예민한 그녀가 신선 음식을 배송시킬 때마다, 근무 중인 낮에 배송이 되어 음식이 상한 것을 보면서, "모든 사람들이 집에 있는 시간에 보내드리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마켓컬리 아이디어를 구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