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김서윤]

타인과의 관계가 끊어지는 것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 혹시나 남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항상 걱정하고 남들과의 관계가 멀어지는 것이 극심하게 두렵다. 불안한 마음에 남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으려 노력하고 끊임없이 애정을 확인한다. 혼자 남는 외로움이 무섭지만, 때로는 타인에게 상처받는 것이 더 두려워 대인관계를 아예 단절시키기도 한다.

우리는 살면서 주변 사람들과 멀어지거나 미워하는 사이가 되는 경우를 종종 겪게 된다. 누구나 타인과의 갈등은 피하고 싶고 이런 상황을 반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좋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지극히 일반적이다. 그러나 애정결핍을 겪는 사람들은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의 크기가 보통 사람들보다 조금 더 크다. 애정결핍은 공식적인 의학용어는 아니다. 다만 사회적으로 애정결핍은 타인에게 지나친 애정과 관심을 요구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쉽게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지 못하고 불안한 정서를 갖는 증상에 대해 쓰고 있는 단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