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후려친 그의 인생 스토리

김범수는 1966년 2남 3녀 중 셋째로 태어났습니다. 부모님의 고향은 전라남도 담양. 농사를 짓던 평범한 집안이었으나, 다섯 남매의 교육을 위해 그의 부모님은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당시 집안이 가난했기 때문에 부모님은 맞벌이를 했습니다. 아버지는 막노동과 목공일을 했고, 어머니는 지방에 머물며 식당 일을 했습니다. 단칸방에 부모님과 다섯 남매, 할머니까지 무려 여덟 식구가 살았었다고 합니다.

김범수의 부모님은 '자유방임주의'를 자녀교육의 철칙으로 삼았습니다. 한 번도 뭘 하라고 김범수에게 강요한 적이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그는 놀 때는 걱정 없이 실컷 놀고 공부할 때는 스스로 계획을 세워 공부했습니다.(김범수는 카카오로 성공을 이룬 뒤, '넌 잘하고 있다'라고 끊임없이 말씀해 주셨던 부모님의 응원과 격려, 지지가 있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