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아마존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마존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역대 두 번째 수준으로 발표되자 코로나19 이후에도 기업 성장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반독점 규제 강화로 아마존 주가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1994년 미국 시애틀에서 설립된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을 시작으로 전자책, 태블릿PC를 제조·판매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온라인 쇼핑 비중이 낮았던 식품과 의약품 등으로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자체 배송을 늘리며 덩치를 계속 키우고 있다. 또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베이조스는 우주여행 시대를 열기 위해 CEO 자리에서 물러난 후 우주탐사기업인 블루오리진 경영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미국 소비자가 아마존의 배달용 자율주행 로봇 '스카우트'(Scout)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아마존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