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디를 가도 신라면이 보이게 하라는 창업자 유지를 계승해 ‘글로벌 1위 라면 기업’을 만들겠다."

'농심호(號)'의 새 선장으로 취임한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의 일성이다.

농심은 최근 임시이사회를 열어 신동원 농심 부회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이사회 전원 찬성으로 가결했다. 신 신임 회장은 고려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농심에 입사했다.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 농심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국제담당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00년부터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 부친을 보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