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기업공개)를 철회한 투썸플레이스가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매출액 3654억원, 영업이익 388억원, 당기순이익 2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10.33%, 8.63%, 2.89%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커피 산업이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실적이 개선된 것이다.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찰'을 의미하는 영업현금흐름은 471억원으로 전년비 15.28% 감소했다.

특히 매출액이 두자리수로 증가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1위' 스타벅스 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9284억원으로 한자리수(3%) 증가에 그쳤다. 이디야의 지난해 매출액(2239억원)도 전년비 간신히(1.40%) 증가했다. 게다가 스타벅스 코리아와 이디야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각각 6.11%, 27.31% 감소했지만 투썸플레이스는 8.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