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이 지난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2명을 최종 선임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박찬구 전 대표이사는 이날 대표이사직과 등기이사직을 공식 사임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찬구 대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조카의 난' 겪어

이같은 변화는 조카인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와 이른바 '조카의 난'을 겪은 것이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박철완 전 상무는 고(故) 박정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장남으로 금호석유화학 최대주주(9.13%) 최대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