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이 아빠 요즘 뭐해? 혹시 이사 갔어?”

“아니.. 아직 살걸? 얼굴 본 지 오래되긴 했다”

“그래? 민호 엄마는? 당신 요즘 민호 엄마는 안 만나?”

“아니.. 내가 바쁘기도 하고.. 민호 엄마가 선영이 엄마랑 예전에 한번 틀어지고..

전체적으로 관계가 서먹하네..”

“코로나만 아니었어도 몇 번 봤을 텐데.. 그렇지?”

“아니.. 코로나가 없었어도 잘 안 봤을걸? 민호 엄마는 요즘 밖에서 나 보면 피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