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부은 얼굴이 거울 속에 한가득이다.

사람 하나를 품는 일이라는 것이 이렇게까지 이질감을 안고 있어야 하는 일인 줄 몰랐다. 첫째 때도 이랬던가, 나와 똑 닮은 여덟 살 아이를 한없이 쓰다듬으며 기억을 더듬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