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1년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사업’은 지난해(2020년) 각종 평가,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을 통해 발굴된 지방자치단체의 혁신사례와 성과를 우수사례로 선정,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산하는 사업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역혁신 우수사례 총 468건 중 1차로 확산대상 예비사례 33건을 선정했으며, ‘광화문1번가’와 ‘국민생각함’을 활용한 온라인 심사와 민간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현장검증을 거쳐 최종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이를 통해 구는 ‘동네서점 바로대출제’가 최종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특히, 광화문1번가 온라인투표에서 총 3,456표 중 1,055표를 획득하는 등 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주민들이 읽고 싶은 책을 도서관을 거치지 않고 가까운 동네서점에서 빌려보고 도서관 장서로 반납하는 관악구만의 혁신적인 도서대출 서비스다.
구는 공공도서관 5개소(관악문화재단), 동네 영세서점 8개소와 협력해 희망도서 신청 시 책을 받아볼 수 있는 기간을 기존 14일에서 3일로 크게 단축시켰다.
또한 2019년 6월 첫 시행 이후 서비스 이용자가 4,520명에서 2020년 1만 2,771명으로 크게 늘어났으며, 동네서점 매출도 3배 증가하는 등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거주지 상관없이 관악구 통합도서관 정회원이면 누구나 관악구 통합도서관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구는 올해 말까지 참여 서점을 9개소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 19로 모든 도서관이 임시 휴관을 하게 되었을 때도 ‘동네서점 바로대출제’는 또 다른 도서관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독서 기회를 늘리고 침체한 동네서점 운영에 도움을 주는 우리구 우수 혁신사례가 더 많은 자치단체로 확산되어 전국의 동네서점과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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