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회장의 나이가 현업에서 한참 왕성하게 뛰어다닐 50대입니다. 기업 오너로 커튼 뒤에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 젊지 않습니까?"

지난해 3월, hy(한국야쿠르트) 이사회가 윤호중(50)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하면서 "선대 회장(윤덕병∙1927~2019)의 뜻을 받들어 한국야쿠르트는 앞으로도 전문경영인 체제로 유지될 것"이라고 밝힌 것을 접한 어느 업계 인사의 반응이다. 이 인사는 "이례적으로 '전문경영인 체제 유지'를 밝힌 것 자체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두고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발효유 시장 1위 기업 hy의 회장 취임 1년을 지나고 있는 윤호중 회장의 향후 경영 행보를 놓고 업계 관계자들이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 창업주 고(故) 윤덕병 회장의 외아들이자 최대주주인 윤호중 회장이 어떤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업계 판도에 변화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