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들은 아픔의 흔적들을 없었던 것처럼 묻어버리려고 한다.

그때 이야기는 하지 마, 옛날 일 꺼내어서 뭐하니, 행여나 같은 일이 반복될까 겁에 질려 말꼬리의 흔적까지 싹싹 지워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