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대부해양본부 청사 주변 유휴지에 축구장 1개 면적보다 넓은 8천㎡ 규모의 ‘힐링꽃밭’과 산책로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두 2천100여만 원이 투입돼 조성된 꽃밭은 해바라기로 채워졌으며, 나무수국 328주도 심어졌다.
이를 통해 여름철인 올해 7~8월이면 해바라기가 만개해 시민들이 황금빛 해바라기 물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나무수국이 풍성한 꽃을 피워 분위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꽃잔디와 형형색색의 튤립 정원이 조성된 이곳은 하루에도 가족 및 연인 단위의 수백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이곳을 방문한 한 관광객은 “SNS를 검색해 오게 됐는데 실제로 보니 꽃잔디와 튤립 정원이 더욱 아름답다”며 “한여름 해바라기가 만발할 때 꼭 다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김기서 대부해양본부장은 “여행하기 좋은 화창한 봄날, 코로나19 사태로 장거리 여행이 어려운 관광객들이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일상의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힐링꽃밭’을 조성했다”며 “대부도의 다양한 관광 코스 중 한 곳으로 자리 잡아 관광객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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