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낙하산 인사를 내려보내지 않겠다는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그 약속을 어깁니다. 한 달 동안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투쟁의 대가로, 약속을 어긴 대가로 노조추천이사제를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체결합니다. 그 약속을 또 어깁니다. 그 약속을 어긴 시점도 금융노조가 서울시장 선거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선거일 바로 다음날 임명을 발표합니다. 이건 누가 봐도 금융노동자를 자기들의 동지가 아니라 호구로 보는 행태로밖에 인정할 수 없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26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에서 더밸류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청와대와 당∙정∙청은 노조추천이사 합의를 지금이라도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 위원장. [사진=더밸류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