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3일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7% 증가한 83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000억원대를 예상한 증권가 전망을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 자본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 중개 수수료 증가 등 전반적인 핵심이익 성장과 비은행 부문 약진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하나금융그룹 설명이다.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중간 배당 계획도 밝혔다.

1분기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39.9%로 전년 동기 대비 14.1%포인트 뛰었다. 이자이익(1조5741억원)과 수수료수익(6176억원)을 합한 그룹 핵심이익은 2조1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2373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