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이재석 기자] 가상자산은 이미 전세계적인 상용화물결에 올라탔다. 글로벌 지급결제 서비스 페이팔(Paypal)이 지난 3월 30일(현지시간) '가상자산 결제(checkout with Crypto)'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미국 내 페이팔 사용자가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4개 주요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온·오프라인 상점서 결제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금융권에서는 시티은행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의 은행들을 필두로 싱가폴, 스페인, 네덜란드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자산을 취급하기 위한 서비스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자결제(PG) 업체 다날의 자회사 다날핀테크가 상반기 중에 국내 가맹점 7만여 곳에서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날은 국내 휴대폰 결제시장 1위(시장점유율 38%)로, 쿠팡 내 휴대폰 결제 중 절반 이상을 다날에서 처리한다. 다날은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가상화폐, 간편결제까지 아우르는 종합 PG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