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찾아가 규탄 행사를 여는데, CEO는 중소기업 애로사항 듣는다며 경기 군포로 갔습니다. 취임식에서의 "열린 경영하겠다"는 약속은 어디로 갔습니까?"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노조추천 사외이사 무산' 사태를 맞으면서 리더십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3년 연속 순이익 감소'로 요약되는 부진한 지난해 실적에 이어 노조추천 사외이사 무산 사태, 고배당 논란으로 노동조합원들과 주식시장 참여자들이 돌아섰다는 지적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지부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업은행 노조추천이사제 무산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기업은행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