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로 이동하는 로봇팔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근로자는 10m 높이에서 작업중인 로봇을 지상에서 조종한다. 기존에는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직접 리프트에 올라가 했어야 할 작업이다.

제조업장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로봇이 있는 이곳은 다름 아닌 건설 현장. 삼성물산이 현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고위험 작업에 로봇 기술을 도입했다.

15일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오세철)은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되는 내화뿜칠 작업을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처음으로 현장에 적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