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최대의 도박판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지 않지 않다. 그것은 바다에 있다."

사상 최대 실적으로 연일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HMM(옛 현대상선)을 지켜보는 어느 해운 전문가의 말이다.

불과 2019년까지만 해도 HMM은 연 6000억원대의 적자로 신음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HMM은 밀려드는 일감으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HMM의 이같은 상전벽해의 배경에는 '해운업 메가 사이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