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 K-소주 수출액 성장률을 공개했다. 15일 하이트진로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소주 수출액 성장률이 2016년 대비 2020년에 각각 5배, 3배 이상 증가해 동남아시아 수출국 중 성장률 1위와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국가 정책상 주류 규제가 엄격한 시장에서 이룬 성과라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말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상반기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프르의 주요 업소들을 방문해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제품 홍보를 진행했다. 하이트 진로 모델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과일리큐르를 앞세워 현지 유통망 개척과 브랜드 인지도 확대에 주력해 왔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소주 수출액 실적은 전년대비 137% 성장하는 등 지난 4년간 연평균 58% 성장률을 기록 중이다. 그 중 과일리큐르의 판매 비중이 2018년 14%에서 지난해 55%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