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에 살고 있는 김지수(가명, 35세)씨는 최근 긴 장마, 홍수,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보호에 대해 관심이 커졌다. 이에 5년 이상 타고 다녔던 디젤차를 최근 전기차로 바꿨다.

김씨는 “처음에는 환경보호를 생각해서 전기차로 바꾸기로 결심했지만 잘 타고 다닐지 걱정이 됐다”며 “근데 전기차를 타고 다니다 보니 기존차 대비 유지비나 연비도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들어 국내 친환경차의 비중은 확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친환경차는 국내에서 1만7360대가 판매돼 전년비 39.9%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6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체 내수판매 대비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함께 매월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다. 친환경차 판매비중은 지난해 7월 9.5%에서 올해 7월 12.02%로 2.5%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