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터널 내부에는 감각과 기능을 관장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간다. 엔지니어, 전업주부, 간호사 등처럼 손목을 반복적으로 힘을 주어 과사용할 경우 손목터널 위 횡수근인대가 두꺼워지면서 터널을 압박한다. 그리고 이 때 내부 정중신경도 함께 압박, 손상되면서 지속적인 손목통증과 손저림 증상이 발현되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에 발생기전이다.
초기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 압박이 심하지 않아 인대를 이완하고 주변조직을 강화하는 방식에 전문적, 체계적인 수부 재활치료로 진행된다. 하지만 중등도 이상으로 진행된 경우 압박과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수부외과적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신경은 치료 시기를 놓칠 경우 온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후유증을 남기므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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