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니스트 괴암 김주석, 자유를 꿈꾸다

[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창원시는 오는 4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 항일 운동가이자 마산미술 1세대인 『故 괴암(魁巖) 김주석 초대전』이 열린다고 밝혔다.

진해 경화동 출신인 김주석 선생(1927-1993)은 독립운동가이고 교육자이며 지역미술 1세대 화가이다. 선생은 1943년 경성전기학교(현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재학시절 비밀항일결사대인 학우동인회를 조직하였다는 이유로 헌병대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받고 이후 평생 트라우마와 고통을 받았다. 생전에 고문이나 항일운동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나 타계 후 선생께서 남긴 고문기록과 그림이 뒤늦게 발견돼, 이를 토대로 2018년 국가로부터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서훈을 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2018.8.15.)했고 연이어 창원시로부터 독립운동 명문가 인증서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