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러한 척추가 휘는 것을 '척추측만증'이라 부른다. 척추 옆굽음증이라고도 불리는 해당 질환은 대개 청소년기에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50대 이상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나 많은 이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척추측만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본 결과, 50대 척추측만증 환자는 남성 환자 중 17%, 여성환자 중 28%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장기에 생기는 척추측만증의 경우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으며 통증도 없다. 하지만 성인이 된 이후 생기는 퇴행성 척추측만증은 요통 및 다리 저림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하며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게 된다. 심한 경우 하지마비 등의 신경학적 증상 및 척추변형 등으로 인해 내부장기가 압박되어 소화불량 또는 호흡곤란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