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낙성대 일대 ‘낙성벤처밸리’와 대학동 중심 ‘신림창업밸리’ 두 지역은 ‘청년’과 ‘서울대’라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 생태계를 갖추며 탈바꿈하고 있다.
민선7기 관악구는 지역의 인프라와 역량을 기반으로 자생적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스타트업의 역량 강화와 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며 일하고 창업할 수 있는 ‘관악S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구는 창업의 불모지였던 지역을 벤처‧창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2년 9개월 만에 창업인프라 시설 9개소를 마련했다.
지난해 3월 낙성벤처밸리의 거점 역할을 할 ‘낙성벤처창업센터’(낙성대로 2)와 ‘낙성벤처창업센터 R&D센터점’(낙성대로 38)을 열어 저렴한 비용의 업무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현재 총 13개의 유망한 스타트업이 입주해 치매예방, 스마트 홈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지하철 2호선 낙성대(강감찬)역 지하 1층에는 시민 누구나 창업 네트워크, 컨설팅, 교육 등에 참여할 수 있는 ‘서울창업카페 낙성대점’을 조성했다. 회의실, 네트워크 공간은 물론 디지털 미디어 시설을 열어 자체 기업홍보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했다.
올해 낙성대 일대 창업지원 공간 2개소를 더 확충했다. 서울시에서 71억 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서울창업센터 관악’(봉천로 545)를 새롭게 조성하고 낙성대동 주민센터 옆 주차장 부지에는 1층 주차장, 2층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해 오는 4월 개소한다.
2019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대학동과 낙성대동 일대에 ‘창업 HERE-RO’ 5개소를 마련해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우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현재 ‘창업 HERE-RO 2·3·4’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테크, 스마트헬스 등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 있는 창업기업 31개가 입주해 있다. 구는 올해 ‘창업 HERE-RO 5’ 1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는 낙성대동에 부지를 매입하여 ‘창업 HERE-RO 1’을 내년까지 구축하여 대학과 지역 간 상생·혁신경제 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3월부터 서울대 연구공원 내 메이커 스페이스를 운영해 서울대의 우수한 인적·물적·지적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구는 창업인프라 시설을 현재 9개소에서 2022년까지 13개로 확대하고 SH, LH, KT(한국통신), KB(국민은행) 등 공공·민간 기업과 연계한 창업 공간 조성 및 운영도 연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벤처문화 저변 확산 및 친화적 벤처문화 조성을 위한 포럼, 데모데이, 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국 기초자치구 최초 200억 원 규모의 창업지원펀드를 조성해 지역 내 원천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실리콘밸리나 중관촌처럼 우리 구를 세계적인 창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관악S밸리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관악구가 기술창업을 선도하는 벤처창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성장 및 지역 안착을 위한 공간, 기술, 투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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