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이건희 기자] 곳곳에 흩어진 카드 포인트를 한곳에서 현금화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가 흥행을 거둔 가운데, 카드사들은 마냥 웃을 수 만은 없는 눈치다. 소비자들에게 편익을 제공하는 대신 계좌이체나 본인 인증에 드는 각종 수수료 부담은 고스란히 카드사가 짊어지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본인인증에 드는 수수료를 현행 한 건당 40원에서 15원으로 낮추는 협상을 통신사와 진행 중이다. 소비자가 카드 포인트를 통합 조회하려면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거쳐야 하는데, 이에 따르는 수수료는 협회가 통신사 등 인증 서비스 제공 업체에 지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