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아동친화도시의 성공적인 안착과 아동의 4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2021년 아동친화도시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아동권리그리기공모전 우수상 선정작품 3편(아무도 아프면 안돼요 외 2건)

구는 『아동이 행복하고 존중받는 관악』을 핵심비전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생활환경의 아동친화도 6개 영역, 7개 정책과제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4개 사업 증가한 총 59개 사업을 추진한다.

7개 정책과제는 ▲아동이 즐거운 관악 ▲아동이 함께 하는 관악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는 관악 ▲아동이 바르게 성장하는 관악 ▲아동의 꿈이 자라는 관악 ▲아동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관악 ▲아동이 주체가 되는 관악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9억 원 증가한 17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아동친화정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우선 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10개 원칙에 따라 아동의 의견을 구정에 반영하기 위한 아동권리모니터단을 운영·활성화하고, 아동친화예산서를 제작하여 아동의 기본권리 및 아동친화도 영역별 분석을 통해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전략사업 개발에 활용한다.

아동권리 인식 확산을 위해서는 아동 관련 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을 강화하고, 아동권리 침해사례 관리 및 인권 보호체계 구축을 위한 민관 실무협의체 운영과 아동권리 대변인(옴부즈퍼슨)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중에 동별 1명, 총 21명으로 구성된 ‘SOS 아동인권 지킴이’를 운영하여 아동학대 예방활동, 아동학대 의심사례 조기발견 및 신고활동을 할 예정이다. 지역실정에 밝은 통·반장 및 복지위원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신고체계를 구축하여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 밖에도 아동영향평가 시행, 아동권리 홍보, 아동권리 그리기 공모전, 관악구 열린토론회 실시 등 아동의 기본권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아동친화도시의 안정적인 안착을 이루기 위해 사업의 이행사항 관리를 철저히 한다. 분기별로 각 사업별 성과관리 지표에 의한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외부기관 모니터링을 통한 평가를 통해 사업추진의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2019년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 2월 관악구 아동친화도시 조례개정을 통하여 아동친화도시 추진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3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관악이 되어야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아동권리권 확보, 아동 안전 조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하여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미래의 밝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