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이은민 기자] 연초부터 카드포인트를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면서 쏠쏠한 재미를 보는 소비자들이 많다. 신용·체크카드 이용자들이 한 달간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및 현금화 서비스를 통해 현금으로 찾아간 카드포인트만 무려 1697억원에 달한다. 아울러 그간 잊고 있던 계좌도 한번에 조회 가능해지면서 숨은 예금이나 보험자산을 찾아 현금으로 돌려받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5일부터 2월 5일까지 약 1개월간 금융결제원 어카운트인포와 여신금융협회의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조회는 약 1262만건, 신청건수는 약 1465만건, 이용 금액은 약 1697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으로 환산하면 조회 41만건, 신청 57만건으로 일 평균 55억원이 현금화됐다. 그간 카드포인트는 매년 1000억원씩 버려졌지만, 올해부터 재테크 수단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