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기업가들의 ‘사재출연’ 기부 소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김범수 카카오 의장도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했다.

16일 카카오는 김 이사회 의장이 세계적인 자발적 기부 운동 '더기빙플레지'(The Giving Pledge)에 참여해 재산 절반 이상 기부를 공식 서약했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더기빙플레지의 220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더기빙플레지는 2010년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과 그의 아내 멀린다 게이츠,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 환원을 서약하며 시작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현재 25개 국 220명이 서약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버진그룹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등이 서약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