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난 1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21 관악구 협치회의 위촉식 및 제1차 전체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5시 개최된 협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박준희 구청장

관악구 협치회의는 민선7기 핵심 운영가치인 혁신‧포용‧협치의 관악을 구현하고, 민‧관이 함께 지속가능한 구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민선7기 출범과 함께 제정‧공포된 ‘관악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기본조례’에 따라 구성‧운영되고 있다.

이번 협치회의는 지난 2년간의 협치 경험을 쌓아온 20명의 민간위촉직 연임위원과 구의회 추천 및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신규위원 10명, 관악구 실‧국장으로 구성된 당연직 위원 10명, 총 40명으로 재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2년 동안 관악구의 민관협치 활성화정책 수립 및 실행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며, 민관협치 활성화와 관련된 중점 사항을 논의‧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먼저 위촉식에서는 2021년 신규위원 10명에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민간공동의장으로 강중원 위원을 선출, 앞으로 2년 동안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함께 공동으로 협치회의를 대표하게 된다.

이어 진행된 제1차 전체회의에서는 ‘2020 지역협치 추진경과’와 ‘2021 지역협치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2020년도 추진경과에서는 특히, 전국 지자체 최초로 ‘생방송 공론장’을 개최, 코로나19 상황 속 대면식 공론장 운영의 대체방안을 찾던 타 자치구의 본보기가 된 점이 가장 눈에 띄었다.

또한 협치 의제발굴 및 과제화를 위한 총 26번의 공론장을 개최해 ▲관악형 광장문화 조성 ▲꿈시장 운영 ▲공공요양시설 건립 등 8개의 협치과제를 발굴했다. 이들 과제는 시비 5억 900만 원을 지원받아 2021년도 협치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관악 협치회의는 올해도 의제별 소규모 찾아가는 공론장으로 더 많은 주민과, 더 깊은 숙의‧공론 과정을 거쳐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지역문제를 발굴해 협치과제로 선정하는데 힘쓸 예정이다.

또한 주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관악구 협치관련 전용 온라인 교육공간을 구축해 협치역량 강화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민선7기 운영의 핵심가치인 혁신, 포용, 협치의 관악 실현을 위해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주민들과 함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며, 살기 좋은 관악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