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박지희]
‘성형 강국’, ‘성형의 나라’, ‘성형 공화국’ 등 한국 사회는 ‘성형’의 수식을 받는 것이 어색하지 않다. 버스, 지하철, 옥외 광고판을 통해 성형 광고를 쉽게 볼 수 있으며, 강남 일대에는 성형외과가 즐비해 있다. 과거보다 성형에 대한 인식이 완화되고, 장벽이 낮아지면서 성형하는 것은 놀랍지 않은 일이 되었다. “쌍꺼풀 수술은 수술이 아니라 시술이다”라는 말이 나온 것도 이에 근거한다. 명백한 ‘수술’임에도, 그저 간단한 시술 정도로 생각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강남언니, 바비톡 등의 앱을 통해 수많은 성형 수술 정보 및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바비톡은 개그우먼 박나래 씨를 모델로 해서 성형에 대한 경각심을 낮췄다.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의 성형 광고 및 수술 후기 영상은 성별, 연령대와 관계없이 파급력이 강하며, 이는 성형수술에 대한 장벽을 더욱 낮추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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