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과 어우러진 현대적 디자인으로 교체 · 화장실 구축해 3일 공개

[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문화재청과 익산시는 정부혁신이자 적극행정을 위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익산 미륵사지 내 가마터 보호각을 새롭게 단장하고 3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하였다. 그동안 색과 재질이 유적과 이질감이 있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기존 철 구조물을 이용해 현대적이면서 단순한 모양으로 바꿨으며, 화장실도 설치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도 도울 예정이다.

새로 단장한 보호각은 기존의 벽과 지붕을 없앤 후 진회색의 금속판으로 건물 전체를 감싸고 근처에 소나무를 심어 유적 경관과 조화를 이루게 하였다. 그리고 난간과 금속 창살은 커다란 투명 유리창으로 교체하고 전시 소개 안내판도 설치하여 가마의 모습도 더 정확히 관람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가마의 보존을 위해 환기도 더 잘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