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이마트가 SK와이번스 인수를 위한 정부 심사 단계를 초고속으로 넘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마트의 SK와이번스 주식 취득 건을 이틀만에 승인했는데, 이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프로야구 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공정위는 이마트의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주식취득 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 금액은 1000억원, 훈련장 등 자산 인수금액을 포함한 총 가격은 1352억8000만원이다.
앞서 이마트는 지난달 23일 SK텔레콤이 소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의 주식 10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4일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이후 공정위는 국내 프로야구단 운영업 시장을 중심으로 동 기업결합의 경쟁제한성을 심사한 결과, 관련시장의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하고 이틀만인 26일 심사결과를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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